2025. 5. 5. 23:08ㆍIT & Programming
최근 학교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있었고 처음보는 젊은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면서 명함도 주고 했는데
이번에 졸업하는 한 친구가 저에게 개인적인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인즉 : 이번에 졸업을 하는 취준생이고 , 작년말 부터 인턴 및 알바를 했는데 취업하는 진로와 관련성은 적어서 커리어에 도움은 적고
몇군데 면접은 봤는데 인터뷰에서 계속 낙방을 했고 ,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뭘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는 참 답답한 상황
휴학을 군대 말고도 1년을 더해서 이런 저런 불리안 상황입니다.
앞으로계획
1. 어학연수를 다녀온다 6개월 정도
2. 개발이나 보안관련 직업훈련 학원을 다닌다.(온라인/오프라인)
3. 취준을 계속한다.
이런내용에 대해 메일이 왔고 신중하게 답변을 하기위해 몇일을 고민했습니다.
저또한 주변 선후배 지인들에게 문의도 했고
아래는 보낸 답장의 일부분 입니다. 혹시 다른분에게도 도움이 될까 해서 공유드립니다.
첫직장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 "첫 직장은 가능한 한 큰 회사, 사원 수 많은 회사, 서울·경기권에서 시작하자"
안녕 ㅁㅁㅁ후배님,
IT 업계에 첫발을 내딛는 지금, 어느 회사를 첫 직장으로 선택할지 고민이 많을 거야. 나도 너와 같은 고민을 했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한 가지 확신을 얻었지.
가능하다면 첫 직장은 큰 회사, 사원 수가 많은 회사, 그리고 서울이나 경기권의 회사에서 시작하라 는 거야. 왜 그런지, 선배로서 그 이유를 이야기해줄게.
1. 큰 회사는 네 커리어의 기준을 높여준다
장점
- 체계적인 교육과 온보딩 시스템
대기업이나 중견 이상의 회사는 신입 사원을 위한 체계적인 입문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사내 기술 세미나 등이 잘 갖춰져 있어.
→ 예: 삼성전자 SW아카데미, 카카오 테크온보딩 등 -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기술 스택이 다양함
내부 시스템이 방대하고 수많은 모듈이 연동되다 보니, 아키텍처 수준의 이해가 가능하고 실무에서 최신 기술을 다룰 기회도 많아. - 이력서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생김
대기업 출신이라는 경력은 이후 이직 시장에서 큰 무기가 돼. "이 사람이 어떤 기준에서 뽑혔고 어떤 수준에서 일했는지"를 한 줄로 증명하는 역할을 하지.
단점
- 초기에는 업무가 파편화되어 있어 성장 속도가 느릴 수 있음
그러나 이건 어디서든 겪는 과정이야. 중요한 건 기초를 단단히 쌓는 기회가 된다는 거야.
2. 사원 수가 많은 회사 = 조직 경험의 기본기 학교
장점
- 조직 문화, 협업, 문서화, 커뮤니케이션 등 '업무 외 역량'까지 배울 수 있음
혼자만 잘하는 개발자가 아니라, 팀과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법을 익히는 데 최적의 환경이야. - Role이 명확해서, 자신이 맡은 책임을 정확히 이해하게 됨
경력 초반에는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 다양한 직군과의 협업 경험 (기획자, 디자이너, QA 등)
사원 수가 많다는 건, 다양한 직군이 있고 그들과 일할 기회가 많다는 뜻이야. 이는 IT 업계에서 ‘종합 프로덕트 역량’을 갖추는 데 핵심이 되지.
단점
- 위계가 뚜렷해서 자기 주도적으로 움직이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음
하지만 이건 오히려 ‘어떻게 위계 속에서 소통하고 성과를 낼 것인가’라는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돼.
3. 서울·경기권 = 커리어 기회의 중심지
장점
- 모든 정보, 네트워킹, 커뮤니티의 중심
데브그라운드, 패스트캠퍼스, 각종 개발 밋업, 오픈세미나 등은 거의 다 수도권에서 열려.
실력은 혼자 연습으로도 늘 수 있지만, 실전과 트렌드는 현장에서 얻는 거야. - 이직 시장 접근성
수도권에 있으면 이직 면접도 빠르게 보고, 커리어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어.
특히 경력 2~3년 차가 되면 기회는 수도권에 몰려 있어. - 벤처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회사가 있음
성장하면서 "대기업 → 스타트업", 또는 "중견 → 외국계" 같은 전략적 커리어 이동이 쉬워.
단점
- 집이 지방이라면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클 수 있음
하지만 이건 장기적인 커리어 투자로 보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결론: 처음이 네 커리어의 기준점이다
첫 직장은 단순히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내가 어떤 기준에서, 어떤 문화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정해주는 출발점이야.
이 기준이 높을수록, 이후에 만나는 회사에서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어.
너가 스타트업이나 지방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커리어 이동성과 기술적 성장 면에서 장기적인 불이익을 감수하게 될 가능성이 커.
반면에 처음부터 큰 조직에서 기초를 배우면, 어디를 가든 비교우위에 설 수 있어.
첫회사 입사가 어렵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거야 경력직이라면 다른 많은것들까지 고려해서 뽑거든
그래서 가능한 첫회사는 무조건 신중하게 최대한 노력해서 하는거야
참고로 말해줄게
- 이 조언은 모든 사람에게 100% 맞는 정답은 아니야.
그러나 IT 업계는 **'경험과 실력의 객관적 증명'**이 매우 중요하고, 그 기준을 어디서 배웠는지가 실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는 건 부정할 수 없어.
후배로서 네 상황과 여건도 고려해야겠지만,
가능한 한 서울·경기권의, 사원 수 많은, 이름 있는 회사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라는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이 도움이 되길 바라.
필요하면 이직, 연봉협상, 직무 선택 등에 대해서도 언제든 상담해줄게.
힘내라!
'IT & Programm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CMD 에서 Windows 컴퓨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 (0) | 2025.05.08 |
---|---|
[Wifi]사무실 무선인터넷 속도 개선 프로젝트 (0) | 2025.04.30 |
아트뮤, 무선 보조배터리 열차단패드 미탑재 인정 (0) | 2025.04.30 |
알뜰폰(MVNO) 중 SK텔레콤의 망을 이용하는 사업자의 고객들에 대한 유심정보 유출 관련 (0) | 2025.04.27 |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 (0) | 2025.04.27 |